사회복지사의 주된 업무는 사람들과 만나 상담하고,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대상자의 삶을 돕는 일이다.
하지만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문서 작성, 재정 관리, 행정 업무 같은
사람보다는 숫자를 상대해야 하는 순간이 많다.
특히 운영비나 후원금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기관 운영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사회복지사도 전산회계 1급을 따야 할까?
자격증이 있으면 취업에서 유리할까?
아니면 실무에서는 크게 필요하지 않을까?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을 자세히 살펴보자.
1. 사회복지사 업무에서 회계를 다룰 일이 많을까?
사회복지 기관은 다양한 재원으로 운영된다.
정부 지원금, 후원금, 자체 사업 수익 등
여러 경로에서 자금을 받아 운영하기 때문에 투명한 회계 관리가 필수적이다.
기관마다 담당 역할이 다르겠지만,
소규모 복지시설이나 비영리 단체에서는 사회복지사가 직접 재정을 관리하는 경우도 많다.
📌 사회복지사가 회계를 접해야 하는 순간
- 사업 예산 세우기 – 복지 프로그램 운영비를 계획하고 예산을 편성
- 후원금·보조금 정리 – 기부금이 어떻게 쓰였는지 정리하고 보고
- 급여 및 세금 신고 – 직원 월급 지급, 4대 보험, 원천세 신고
- 재무 보고서 작성 – 운영비와 지출 내역을 정리해 행정기관에 제출
이처럼 업무를 맡다 보면 기본적인 회계 개념은 필수적이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사회복지 기관에서 쓰는 회계 방식과
일반 기업에서 사용하는 회계 방식은 다르다.
이 차이를 고려하면 전산회계 1급이 실무에서 얼마나 맞아떨어지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2. 전산회계 1급이 실무에서 정말 도움이 될까?
전산회계 1급은 재무제표 작성, 세무 처리, 원가 회계 등을 배우는 자격증이다.
보통 기업 회계를 중심으로 하며, 더존, 나이스 같은 회계 프로그램을 다루는 실무 과정도 포함된다.
✅ 배워두면 유용한 부분
- 예산 개념 이해 – 복지 사업 운영비를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세금 신고 절차 익히기 – 4대 보험, 원천세, 연말정산 처리 시 유용하다.
- 회계 프로그램 활용 능력 – 엑셀보다 체계적으로 재정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 실무에서 그대로 적용되지 않는 부분
- 사회복지 기관은 일반 기업과 회계 기준이 다르다.
- 기업의 손익 계산 방식과 달리, 복지 기관은 후원금·보조금 중심으로 운영된다.
- 전산회계 1급에서 배우는 법인세 개념은 비영리 기관에서는 거의 필요하지 않다.
즉, 전산회계 1급을 따면 기본적인 회계 개념을 익힐 수 있지만,
사회복지 기관에서 실제로 적용하는 방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3. 전산회계 1급이 취업에서 도움이 될까?
사회복지사 채용 공고를 살펴보면,
필수 자격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이고,
전산회계 1급을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
- 복지관, 사회복지법인에서 회계·행정 업무를 함께 맡아야 할 때
- 규모가 작은 시설에서 예산·재정 관리까지 담당해야 하는 경우
- 정부 지원금을 다루는 업무가 많아 회계 개념을 알아야 할 때
📌 굳이 없어도 되는 경우
- 사례 관리, 상담, 프로그램 운영이 주 업무일 때
- 회계 담당자가 따로 있는 중·대형 기관에 근무할 경우
- 사회복지사 자격증과 실무 경험만으로 충분한 직군
결국 회계를 직접 다뤄야 하는 직군이 아니라면,
굳이 1급까지 취득할 필요는 없다.
4. 전산회계 1급 대신 실무에서 더 유용한 대안은?
그렇다면 회계 지식이 필요한 사회복지사는
어떤 방법으로 실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 실제 현장에서 도움이 되는 회계 학습법
- 사회복지시설 회계 교육 수강 – 복지 기관에서 사용하는 회계 방식 배우기
- 사회복지 행정 및 예산 관리 강의 – 기관 운영에 필요한 재정 관리 개념 익히기
- 전산회계 2급 취득 – 기본적인 회계 개념을 익히기에 적당한 수준
- 더존, 나이스 회계 프로그램 익히기 – 실무에서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 활용법 학습
- 사회복지 회계 실무서 읽기 – 사회복지 재무회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방법
사회복지 기관은 ‘사회복지시설 재무회계 규칙’을 따르기 때문에,
전산회계 1급보다 복지 기관에 특화된 회계 지식을 익히는 것이 실무에서 더 유리하다.
5. 결론 – 사회복지사에게 전산회계 1급이 꼭 필요할까?
- ✔ 사회복지 기관에서 회계를 다룰 일이 생각보다 많다.
- ✔ 하지만 복지 기관의 회계는 일반 기업과 방식이 다르다.
- ✔ 전산회계 1급을 취득하면 기초 회계 개념을 익힐 수 있지만, 실무와 100% 일치하지 않는다.
- ✔ 회계 업무를 직접 맡지 않는다면, 굳이 1급까지 따지 않아도 된다.
- ✔ 사회복지시설 회계 교육을 듣는 것이 실무에서는 더 효과적일 수 있다.
🚀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배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