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제작한 《삼체》는 중국 SF 소설 《삼체》
(류츠신 저)를 원작으로 한 대작 드라마입니다.
원작이 가진 방대한 스토리와 철학적 주제를
어떻게 영상화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드라마는 이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면서도 원작의
주요 요소를 충실히 반영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도
한 편의 소설처럼 극적이었습니다. 원작 판권과
관련된 충격적인 사건부터, 《왕좌의 게임》
제작진의 참여, 시즌 2와 3 확정까지,
제작 과정에서 벌어진 일들도 흥미진진한
이야기였습니다.
오늘은 결말을 해석하고, 주요 떡밥을 정리하며,
제작 과정에서 벌어진 놀라운 사건들까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제작 전, 판권 때문에 일어난 사건
드라마 판권을 보유하고 있던 중국의 IT 기업가
린치(유주게임즈 CEO)는 원작을 영상화해
중국판 스타워즈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는 2014년 3부작 중 2부의
저작권과 라이선스를 구입하며 대규모 영상화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HBO의 왕좌의 게임
제작진인 데이비드 베니오프와 D.B. 와이스와
협력해 넷플릭스 프로젝트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2017년, 린치는 자회사 삼체 유니버스의
대표였던 변호사 쉬야오를 해임했고, 넷플릭스
프로젝트에서도 그의 이름을 제외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쉬야오는 다크웹에서 독극물을
구입해 2020년 9월부터 12월까지 린치의
음료에 독을 타며 그를 서서히 독살했습니다.
결국 린치는 12월 18일 사망했고, 쉬야오는
체포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중국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으며, "브레이킹 배드의 실사판"
이라는 평가까지 나왔습니다.
드라마 결말 요약
드라마의 마지막에서는 삼체 문명이 지구로
향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인류가 이에
대비하는 과정이 그려집니다. 삼체인들은
400년 후 지구에 도착할 예정이며, 그동안
인류의 과학 발전을 저지하려 합니다.
핵심 포인트
삼체 문명은 '지자(Sophon)'를 이용해
지구의 과학 발전을 방해
인류는 '면벽자(Wall-facer) 프로젝트'를
통해 삼체 문명을 속이고 방어 전략을 준비
삼체 문명과 인류 간의 심리전과 전략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됨
시즌 2에서는 삼체 문명의 공격이 본격화되며,
면벽자 프로젝트와 우주 전쟁 준비가 주요 내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심 떡밥 총정리 원작과 비교
1. 지자(Sophon)의 정체와 역할
삼체 문명이 개발한 초소형 입자 컴퓨터로,
지구의 과학 연구를 방해하고, 인류의 발전을
감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입자가속기 실험을 교란하여 물리학 연구를 저지
삼체 문명의 감시 도구 역할을 하며, 인류가 모르는
척해도 실시간으로 보고함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에서는 지자가 더 강력한 존재로 묘사되며,
인류가 과학적 지식을 쌓는 것조차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원작에서는 이로 인해 "물리학은 끝났다."라는
유명한 대사가 등장합니다
2. 면벽자(Wall-facer) 프로젝트
삼체 문명이 지구를 감시하는 상황에서, 인류는
면벽자라는 특정 인물들에게 전략을 머릿속에서만
구상하도록 합니다.
면벽자들은 삼체 문명을 속이기 위해 일부러
엉뚱한 행동을 하기도 하며, 진짜 계획을 철저히
숨깁니다.
이에 맞서 삼체 문명은 '파벽자(Wall-breaker)'를
보내 면벽자의 계획을 파악하고 방해하려 합니다.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에서는 면벽자들의 전략과 그 실패 과정이
더욱 상세히 나오며, 인류 내부의 갈등도 강조됩니다.
드라마에서는 면벽자 설정이 축약되었지만,
시즌 2에서 더 깊이 다룰 가능성이 큽니다.
시즌 2, 3 앞으로 어떻게 될까?
시즌 2 (2025년 방영예상)
면벽자 프로젝트 본격화 인류의 생존 전략이 시작
삼체 문명의 감시 속에서 인류가 어떻게 발전을
이어갈 것인지가 관건
시즌 3 (2026년 방영예상)
우주 전쟁과 삼체 문명의 진실이 밝혀질 예정
원작의 마지막 결말까지 다룰 가능성이 큼
결론,요약
이 드라마는 단순한 SF 드라마가 아니라,
인류 문명의 미래를 탐구하는 철학적 이야기입니다.
드라마는 원작의 핵심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색되었습니다.
삼체 문명과 인류의 대립, 그리고 생존을 위한 치열한
두뇌 싸움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제작 과정에서 발생한 CEO 독살 사건은, 현실이 소설을
뛰어넘는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시즌 1을 다 보고 나니, 우주적 스케일의 SF가 주는
경이로움이 가득했다. 과학자들의 연쇄 자살과
삼체 문명과의 접촉을 다룬 이야기는 마지막 화에서
인류의 생존을 위한 계단 프로젝트로 마무리되었다.
왕먀오(에드워드 장)와 예원제(로잘린드 차오)의 갈등,
그리고 월리스 계획의 긴장감은 몰입감을 더했다.
원작의 철학적 깊이를 잘 살렸고, 영상미와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였다. 다만, 결말이 다소
열린 느낌이라 시즌 2가 기대된다. SF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
삼체를 더 깊이 이해하고 싶다면?
드라마 감상 후, 원작 소설도 꼭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시즌 2와 3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