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법정

드라마를 넘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가진 주인공을 통해 사회가 바라보는 다름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천재적인 기억력과 논리적 사고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가 편견을 깨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죠.

이 드라마는 단순히 자폐를 가진 주인공의

성공담이 아니라,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는지,

그리고 그들이 직면하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하는지를 보여주며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겼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담고 있는

숨겨진 메시지, 자폐 스펙트럼의 의미,

그리고 배우들의 캐릭터 분석과 관계도를

살펴보겠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란?

자폐 스펙트럼 장애(Autism Spectrum

Disorder, ASD)는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 패턴을

특징으로 하는 신경 발달 장애입니다.

스펙트럼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유는

증상이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죠.

1. 사회적 상호작용의 어려움

타인의 감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어려우며, 말을 있는 그대로 해석하는 경향

있습니다.

인사나 대화 방식이 남들과 다르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주변과 소통하려 합니다.

2. 특정한 관심사에 대한 강한 집중력

우영우는 고래와 법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정보를 굉장히 잘

기억합니다.

특정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관심과 집착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이 흔히 보이는

3. 반복적인 행동 패턴

출근할 때마다 우투더영투더우라고

인사하는 등 일정한 루틴을 유지하려 합니다.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것이 어려워, 자동문이

있는 출입구를 선호합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이 단순히 이상한것이 아니라,

그들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세상을 경험하고

해석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주요 캐릭터 분석 및 관계도

우영우 (박은빈 분) 천재 변호사, 그러나 세상과의 소통이 서툰 인물

우영우는 서울대 로스쿨을 수석 졸업한 변호사이지만,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인해 사회적 소통에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하지만 논리적인 사고력과

뛰어난 기억력 덕분에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점점 더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배워갑니다.

이준호 (강태오 분) 따뜻한 조력자, 우영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인물

한바다 로펌의 법률 사무직 직원으로, 우영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따뜻하게 지지해 주는

존재입니다.

정명석 (강기영 분) 현실적인 멘토, 우영우를 지지하는 선배 변호사

한바다 로펌의 베테랑 변호사로, 처음에는

우영우의 업무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지만,

점점 그녀의 능력을 인정하고 지지하게 됩니다.

동그라미 (주현영 분) 우영우의 절친,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친구

동그라미는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이자,

세상에서 그녀를 가장 편하게 대하는

인물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하는 장면에서 나온 우투더영투더우,

동투더그투더라미라는 인사는 유행어가 되며,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고래의 의미 우영우가 말하는 세상

우영우는 고래를 유독 좋아하며, 자주 고래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고래가 우영우의

내면을 비유하는 중요한 상징으로 활용됩니다.

1.고래는 자유로운 존재

우영우는 종종 자신을 사회에 맞춰야 하는 존재로

여기지만, 고래를 생각할 때만큼은 자유롭게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습니다.

2.고래는 무리 생활을 하지만, 개성이 뚜렷하다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도 각기 다른

특성을 지닌 독립적인 존재입니다.

마무리하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단순한 인기 드라마를

넘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중요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바로 이것입니다.

남의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우영우 같은 사람들이 더 이상

이상한 존재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재미도 있었지만 우리의 인식도

조금은 바꾸게 해주는 드라마였습니다.